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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황원교 시집 <아직도 시계탑 아래 서 있습니다> -도서출판 상상인-

2024.10.02

 




아직도 시계탑 아래 서 있습니다

 

황원교 시집

상상인 시선 051 초판발행 2024년 9월 25일 | 정가 12,000원 | 128*205 | 172쪽 
ISBN 979-11-93093-65-8(03810)
도서출판 상상인 | 등록번호 제572-96-00959호 | 등록일자 2019년 6월 25일 
(0662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74길 29, 904호 
Tel. 02 747 1367, 010 7371 1871 |Fax. 02 747 1877 | E-mail.


[책 소개]

시와 삶 사이에 매개된 일련의 운명을 연금술적 상상력으로 고양시켜 죽음을 초월한 자기 정화에 도달해가고 있다. 이를테면 시인이 전개한 일련의 시말운동은 앙리 베르그송이 『창조적 진화』에서 말한 엘랑 비탈, 즉 생의 약동을 의식화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생의 비탈에서 깨달은 자기 구원의 전언이다.

비록 몸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시인은 마음의 문을 열어 세상과 적극적으로 조우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절망의 자락에서 터득한 돈오의 순간이다. 때론 실존적 생에의 형식이 직면한 한계 지평을 내밀하게 성찰하면서, 때론 대상의 실존적 가능성을 오감의 전언으로 펼쳐 보이면서, 황원교 시인은 시말의 상상적 지평을 생명의 약동, 즉 치명적 도약의 극적인 순간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분명 생의 많은 시간이 후회와 분노의 나날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시인은 그 모든 나쁜 징후를 사랑의 여율을 공명시키면서, 참자유를 향해 도달해가고 있다. ‘살토 모르탈레’를 외치며 또 다른 의미의 생을 구축하고 있다. 아마 지금 황원교 시인은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이 되어 마음의 힘으로 공간이동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_ 해설(김석준 시인·문학평론가)중에서


[시인의 말]

마냥 내리막길인 줄 알았는데…
눈앞에 
치명적 도약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2024년 가을날 
와유당臥遊堂 황원교


해설 _ 사랑 : 타나토스와 에로티시즘 사이에 매개된 존재의 역설 _139
김석준(시인·문학평론가)


[저자 약력]
황원교
1959년 춘천 출생. 1996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2001년『문학마을』 등단. 시집『빈집 지키기』『혼자 있는 시간』『오래된 신발』『꿈꾸는 중심』『0.23초』『아직도 시계탑 아래 서 있습니다』. 산문집『굼벵이의 노래』『다시 없을 저녁』(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장편소설『나무의 몸』. 제3회 청선창작지원 대상, 제5회 청주시인상 수상. 창작지원금 총 7회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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